:: 찾고 또 찾게되는 시카고 다래정의 냉면


 

damoastore_daraejung

외국에 살면서 한국음식들이 그리울 때가 많다. 물론 여기 저기에 한국 음식점들이 많지만 한국에서 먹던 토종맛을 찾기에는 너무 기대가 크다.

얼마전 집 인근에 있는 한국식당에서 냉면을 시켜서 먹었는데 맛도 없고 오히려 입맛을 버려 놓았던 아픈 추억이 있었다.  그렇기에 다래정에서 시켜 먹는 냉면의 맛이란 색다르고 한국에서 시켜먹던 맛이 조금 더 묻어 나와  한국에서 냉면을 시켜 먹던 추억을 되새기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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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할아버님의 친절하고 싹싹한 서비스도 맛을 따지기 전에 이미 친절함에 맛이 묻어 나오는 것 같다. 위치는 링컨길과 포스터길이 교차하는 북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차를 주차시키고 식당에 들어서기 전에 느끼는 기분은 아마도 70년대의 허름한 식당이다. 물론 안에 들어가도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처음 가시는 분들은 허름한 식당 분위기에 영 맛이 있을까 할 정도의 작고 오래된 식당이다.

테이블도 7-8개 정도가 전부일 정도의 작은 식당이니 고급스러움의 사치는 버리는게 좋을 것이다. 겨울에는 뜨듯한 냉면육수를 만들어 주시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우리 식구들은 섞어서 시킨다.

물론 더불어 사리하나도 추가시켜서 배를 충족히 채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면발은 아주 가늘지만 쫄깃쫄깃한 잘 된 냉면의 맛은 이곳 식당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더군다나 반찬으로 나오는 묵과 두부 그리고 나물등은 신선하고 깔끔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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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식당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단순하고 깨끗한 맛이다. 물냉면의 면발과 시원하고 깔끔한 육수에 채워져 나오는 무김치도 제대로 맛이 나온다.

또한 신선한 배를 얇게 썰어서 나오는 기본적인 것에도 충실하다.  비빔냉면 또한 적당히 맵고 입에서 감칠맛 나는 양념으로 젓가락질을 유도한다. 그렇게 냉면으로 배를 채우게 되면 하루 종일 면을 먹었다기 보다는 든든함을 갖고 있다. 덤으로 시킨 불고기도 제대로 된 양념으로 입에서 감칠나게 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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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만큼은 우리 식구들 입맛에 붙어서 어디를 가든 쉽게 잊어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좋은 기분으로 계산을 하고 나서서 집으로 오는 길이 멀다 보니 기분좋게 맛나게 먹었던 음식맛들을 길에다 버리는 것 같아 아쉬움이 든다.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서 비지니스를 하시면 좋을텐데 하고 더 욕심을 부려 본다.

다래정
5220 N. Lincoln Ave. Chicago, IL60625
(화요일은 쉼 / 전화번호 (773)907-9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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