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직장 잡기 13 (미국직장 생활)


 

점심 시간에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이 기억 날때가 많습니다.

이곳 미국 직장에서는 점심시간이라는 개념이 특히 없습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점심시간이 8시간 일하는 working hour에 포함되지 않는 것이지요.

저의 경우는 무척 그렇게 따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점심을 먹으러 회사 밖으로 나가면 그시간 만큼은 조금 더 남아서 일해 줍니다. 대부분의 미국 직장인들이 간단한 먹을거리를 집에서 준비해와 자기 사무실이나 큐브(cube)에서 일하면서 먹습니다. 물론 전부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80-90%는 자리에 남아서 간단히 해결합니다.

그래서 점심 시간에 미팅이 걸리면 brown bag session 이라고 점심을 직접 가져와서 먹으면서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미팅하면서 먹는게 상당히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아예 미리 먹거나 나중에 먹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한국식으로 도시락을 싸가면 간단하지 않지요.




그외의 직원들은 회사 식당에서 점심을 사서 먹기도 합니다. 물론 가격도 싸지 않지만 미국 음식이라는 것이 별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는 않지요.

가끔은 인도나 중국직원들이 회사 사무실 옆에 붙어 있는 간단한 키친에서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덥혀서 먹기도 하는데 냄새가 온 사무실로 진동하기도 하지요.

저도 도시락을 싸가서 먹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냄새가 나지 않고 바로 간단히 먹기쉬운 음식을 위주로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중국출신 직원들은 어느 회사를 가든 꼭 뭉쳐서 점심을 함께 먹습니다. 점심 시간에 회사 식당에 모여서 도시락으로 가져온 음식을 먹는데 회사 식당내에서도 엄청 떠듭니다.

물론 한국 출신 직원들이 인도나 중국출신들에 비해 숫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그룹으로 함께 모여서 먹는 경우가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옆의 사람들 무시하고 떠드는 경우는 매너가 없는 경우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영어도 아니고 중국어로 말이지요..

이곳 점심 문화에 익숙해 지면서 가끔은 한국음식이 생각 나기도 하지만 마늘등 한국음식의 강한 냄새때문에 점심후에 있을 미팅때문에 자제한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애들도 점심시간에 양파를 샌드위치에 넣어서 먹으면 서로 농담합니다.. 오후에 미팅이 없냐는 등등. 아무래도 저같은 한국사람들에게는 한국에서의 점심시간이 향수에 지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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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Response

  1. Master 댓글:

    미국 직장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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